신창동 시골전집
( 광산구 맛집 )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지더라구요.
비가 오니까
기름냄새 확 나는 맛있는 전과
막걸리가 바로 생각났습니다.
급하게 장회장님과 인성보이를 소집하여
신창동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신창동 맛집 시골전집입니다.
영업시간
월-토 15:30 ~ 23: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참고하셔서 방문하세요.
신창동 시골전집은
사장님께서 오래전부터 전집을 운영하시다가
이전하여 새롭게 오픈하신 거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맛은 보장됐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광주 광산구 신창로105번길 6-1 1층 시골전집
수문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갓길 중간중간 빈 공간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홀은 크지 않지만 아늑하고 깔끔했습니다.
테이블이 커서 좋았습니다.
메뉴 특성상 전 그릇이 커서
자칫하면 테이블이 좁을 수 있지만
테이블이 넓어서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골전집 메뉴판입니다.
전류와 안주류가 소주·맥주, 막걸리와
다 잘 어울리는 메뉴들입니다.
저희는 모듬전과
막걸리주전자(2병)를 주문했습니다.
모든 메뉴는
주문 즉시 사장님께서 조리하신다고 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조금만 기다리시면
맛있는 음식이 나오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먼저 기본 밑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밑반찬들이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웬만하면 누구나 다 좋아하는 것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반찬은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서
손님상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이 막걸리로 말할 것 같으면
막.불.사입니다.
막걸리 + 불가리스(사과맛) + 사이다가
합쳐쳐 부드럽고 달달한 막걸리입니다.
막걸리와 불가리스는 처음 섞어 먹어봤는데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화장실에서도
부드럽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ㅋㅋㅋㅋ
모듬전이 나오기 전에
매장 안에 풍기는 기름냄새를 안주 삼에
시원하게 막걸리로 목을 적셨습니다.
막걸리 가격이 저렴하다고
막 드시면 큰일 납니다.
제 경험상 집에 네발로 기어 들어가거나
눈 떠보면 버스정류장입니다.
모듬전 등장이요~
사장님께서 전을
너무 예쁘고 깔끔하게 잘 부치시네요.
모듬전은
야채전
애호박전
가자미전
육전
깻잎전
동태전
고추전
두부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맨 위에 있는
큼직한 야채전을 먹어 보았습니다.
야채전 식감이 미쳤습니다.
겉바속쫀입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엄청 쫀득쫀득합니다.
반죽이 메밀가루? 감자 전분?
제가 요리를 잘 몰라서
반죽에 어떤 가루를
사용하셨는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제가 먹었던
야채전 중에는 1등입니다.
다음 타자는 육전입니다.
육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전입니다.
육전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고기도 두께도 너무 얇지 않고
적당해서 식감도 좋았습니다.
다음은 고추전입니다.
큰 고추안에 고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오래 익히거나 불 조절을 잘못하면
고추 색깔이 변하기 쉬운데
초록 빛깔의 고추의 색이 변하지 않고
아주 맛있게 잘 부쳐졌습니다.
두부전입니다.
두툼한 두부전에
간장소스를 곁들어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애호박전입니다.
애호박전은
오래 익히면 물렁무렁 해질 수 있는데
먹기 딱 좋게 잘 익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처음 접해보는
가자미전입니다.
살이 두툼한 가자미로 전을 하셨네요.
가자미전은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저 같은 초딩입맛인 분들은
먹기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깻잎전입니다.
깻잎 안에 고기가 가득 들어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태전입니다.
마무리는 라면으로 해장과 동시에
안주 삼아 소주 한 잔을 더 했습니다.
라면 비주얼이 남다르네요.
전도 예쁘게 잘 부치시는데
라면까지 예쁘게 끊이시네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대파 김치와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밑반찬부터 시작해서
메인메뉴(모듬전)와 사이드 메뉴(라면)까지
너무 만족하면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또 사장님 내외 두 분이
세심하게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신창동 시골전집은 배민을 통해서
배달로도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하니
직접 오기 귀찮은 분들은
배달을 이용하세요~
근데 저는 홀에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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