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양념족발 맛집,
어은골 쌍다리회관
여러분들도 다들 그런 날 있잖아요.....
일요일 밤 내일 정말 출근하기 싫은 날.....
그래서 과감하게 월요일 연가를 써버렸습니다.
비 오는 월요일 아침에 와이프를 출근시키고
불 꺼진 방에서 이불을 온몸에 감고 뒹굴뒹굴~
어제 먹은 술 때문에 속이 좋지 않아서
라면을 먹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해장보다는 귀찮음이 더 커서 포기하고
늦은 오후까지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날.....
어제 오랜만에 그런 여유로운 월요일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밀린 설거지를 하던 중
아버님께서 저녁을 사주신다는 반가운 소식에
머리에 까치집을 짓고 처갓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처갓집 식구들과 향한 곳은
요즘 처갓집 식구들의 최애 맛집!
양념족발과 청국장 맛집!
어은골 쌍다리회관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골목에 주차를 잘 하시고 오세요.
직접 삶은 국산 양념 족발 되시겠습니다.
청국장 맛집인 줄 알았더니
에이스는 따로 있었나 보네요.
김치찌개는 다음번에 먹어보겠습니다.
맵짠은 너무 자극적이니까
오늘은 맵구(수)로 가겠습니다.
쉬는 날과 브레이크타임 참고하세요.
일요일날 처제 친구들이 서울에서 왔는데
못 먹고 갔다고 하네요.
기억하세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휴무
들어가는 입구에서 본 매장 내부입니다.
들어가셔서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넓은 홀이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양념족발 大와
삼겹살 3인분을 시켰습니다.
오늘은 술 패스입니다.
복분자 소주가 있으면 한잔 할려고 했는데
복분자는 없다고 그러네요ㅜㅜ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밑반찬의 종류도 다양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고기 상태 좋습니다.
삼겹살 맛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삼겹살의 맛입니다.
솔직히 어은골 쌍다리회관에 오는 이유는
바로 양념 족발 때문입니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드셔보신 분들 중에는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양념도 정말 맛있지만
족발이 너무 잘 삶아져 있고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아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살코기와 껍데기가 알맞게 붙어있어서
체인점에서 파는
살코기 족발 좋아하시는 분들도
다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왜냐?!! 제가 그런 사람이니까요!!
양념을 삼겹살에 찍어 먹어도 굳입니다.
구수한 청국장입니다.
제가 청국장을 정말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찐하고 제대로 된
청국장을 먹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희소식 하나 알려드릴게요.
포장을 하시면 청국장이 하나 더!!!
다음에 캠핑 갈 때 포장해서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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