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호성순대 본점
여태껏 호성순대는 해장하러 가는 곳이었는데
이번엔 한잔하러 갔습니다.
서울 남자 빈이가
호성순대를 좋아하는지 몰랐네요.
역시 전라도는 전라도여~
막히는 도로를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호성순대 본점으로 달렸습니다.
주차가 쪼꼼 아쉽네요.
다행히 골목에 좋은 자리가 한자리 있어서
방황하지 않고 주차를 했습니다.
LUCK~ KEY~
젊은 손님보다는 조금 연세가 있는
손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메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전날에 마신 술을 해장하러
20대 손님들이 엄청 많습니다.
호성순대 본점 메뉴판입니다.
그동안 순대국밥과 다른 국밥은
많이 먹어봤기 때문에 오늘은
모듬순대,
막창국밥, 순두부국밥을 시켰습니다.
풀 세팅입니다.
호성순대의 가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밑반찬으로 나오는 상추겉절이도 한몫합니다.
국밥과 초장에 들깨가루를 더 넣어서
먹으려고 들깨가루를 찾았는데
들깨가루가 없네요.......
원래 있었던 거 같은데....
들깨값이 올라서 그런가??
근데 너무 걱정은 마세요.
국밥 자체에 들깨가루가 들어있습니다.
막창국밥은 솔직히
김제원평순대가 TOP인 것 같습니다.
호성순대 막창국밥이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맛있는데 두 번째 맛있다구요....
순대나 내장을 싫어하는 분들은
순두부국밥을 드세요.
무슨 국밥집에서 순두부찌개냐고 할 수 있는데
일단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모듬순대입니다.
이쁘네요~ 이뻐요~
손질도 잘 되어 있어서 잡냄새도 나지 않고
선지가 가득 차 있어서 너무 맛있습니다.
식감도 좋고 소주 안주로 최고네요.
내장도 아주 굿입니다.
쫄깃쫄깃 너무 맛있습니다.
한판으로 만족 못 하고
피순대 한 접시 추가요~!
두 접시에 국밥까지 클리어했습니다.
야무지게 잘 묵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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